(앵커)
돼지고기가 올해 안으로 국내 선물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 연말부터는 돼지고기를 선물시장을 통해 사거나 팔 수 있게 됩니다.

(S-농축산물 상장 최초)

그동안 실물상품 거래는 금선물이 유일했지만 농축산물 상장은 돼지고기가 처음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돈육선물 상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시일내에 선물시장에 돼지고기 이름을 올릴 방침입니다.

(CG-돼지고기 선물상품)

농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가 선물상품으로 선택된 것은 계절과 질환 등에 영향을 받아 가격 등락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우영호 KRX 선물시장본부장)

"최근 돈육가격 변동성이 상당히 심해서 양돈농가나 육가공 업체의 위험관리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

돼지고기 선물은 현금결제 상품으로 상장되며 농협과 양돈업체, 육가공 업체 등이 투자주체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CG-상품설계방안)

윤원철 한양대 교수는 상품설계방안으로 거래단위는 3천kg내외로 최소가격변동폭은 kg당 5원씩 1만5천원으로 하고 주문증거금은 200만원선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우영호 KRX 선물시장본부장)

"향후 각계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상품설계를 잘하면 돈육 선물이 초기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쌀에 이어 농축산물 생산액 2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돼지고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선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