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인 한명숙 총리가 조금전 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자세한 현장 소식 전해주시지요

[기자]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위원 등 480여명이 모인 총리취임식이 오늘 2시에 열렸습니다.

오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한명숙 신임 총리는 취임사에서

첫 여성 총리로서의 역사적 임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잘하는 것 3가지가 있다며

화합하고 포용하는 능력과 조정능력, 사람들을 기꺼이 일하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신임총리는 특히 다음달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중립유지 등 균형잡힌 국정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 신임총리는 하지만 지금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대비하는 사회 안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활성화를 주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비정규직 처우 향상들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부동산 안정대책과 국민연금개혁 한미 FTA 등은 발등의 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의 취임으로 한달남짓 총리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국정 운영이

정상을 되찾게 되면서 반기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