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대만은 계속 매수하는 반면 인도에 대해서는 13주만에 매도로 돌아서는 등 아시아 증시에 대해 차별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주 대만 증시에서 현선물 포함해 11억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과 금융업종 중심으로 매수 강도를 높인 가운데 대만 국내 투자자들의 매물 감소로 아시아 증시대비 수익상회를 기록.

그러나 인도 증시에서 현물기준 4억6900만달러의 순매도로 13주만에 매도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파생상품까지 더할 경우 13억1200만달러의 매도우위.

골드만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대만은 매수를 지속했으나 인도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등 외국인의 차별적 접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