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환율 하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10.84포인트(0.76%) 오른 1437.84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오전 한때 14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외국인이 31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3.43% 급등세를 보였으며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이 일제히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와 기계 섬유의류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또 우리금융 신한지주도 나란히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신세계 하나금융 등은 2%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실적이 악화된 LG석유화학은 5.12% 급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고려아연 등이 8% 이상 급등했고 M&A가 본격화되고 있는 대림수산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환율 하락 수혜주인 현대상선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6.5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