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도 대안이 제시될 기업집단 시책 개편안을 내년 중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08년 4월부터는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양섭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

이르면 오는 2008년 4월부터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대신할 재벌정책이 시행됩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의 개편을 내년중에 추진하고 오는 2008년부터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안 마련과 여론 수렴 작업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끝나면 내 후년 4월부터는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출총제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재벌들의 순환출자구조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출총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대안 마련과 관련해 권 위원장은 영국과 미국의 제도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본의 경우는 재벌총수가 없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며 단지 참고사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벌 총수들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총제 대안이 마련되면 설득을 위해 만날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론스타의 사회환원 방침에 대해서는 "돈을 내서 여론을 무마하려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정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