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우건설 실사 재개, 매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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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 노조가 한달여간 막아온 매각 현장실사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최근 밝힌 새 매각방안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어서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우건설 노조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로운 매각방안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하고 매각 현장 실사 저지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오늘(18일) 임시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캠코의 매각방안에 대해 3시간이 넘는 난상토론 끝에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석인원 36명중 32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해 압도적인 표차로 실사 저지를 풀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그러나 매각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감시역할을 계속하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투쟁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전제를 깔았습니다.
<인터뷰>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노조 간부들이 자산관리공사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매각 실사 저지를 푸는데 동의했지만 저희들은 앞으로 대우건설 매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는 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각종 난무하는 특혜의혹 등을 철저히 조사해 전국민께 알리고 심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준 것을 환영한다”면서 “19일부터 매각 주간사를 시작으로 현장실사를 재개해 다음달(5월) 중순까지 실사 일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달(5월)말까지 본입찰을 마감하고 6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과 정밀 실사, 가격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8월중에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대우건설 매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6개 인수후보 업체들은 이제 새 매각방향에 맞춘 복잡한 수읽기와 최종 입찰가 고민속에 치열한 인수경쟁 제2라운드를 벌이게 됐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대우건설 노조가 한달여간 막아온 매각 현장실사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최근 밝힌 새 매각방안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어서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우건설 노조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로운 매각방안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하고 매각 현장 실사 저지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오늘(18일) 임시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캠코의 매각방안에 대해 3시간이 넘는 난상토론 끝에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석인원 36명중 32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해 압도적인 표차로 실사 저지를 풀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그러나 매각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감시역할을 계속하면서 문제가 있을 경우 투쟁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전제를 깔았습니다.
<인터뷰> 정창두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노조 간부들이 자산관리공사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매각 실사 저지를 푸는데 동의했지만 저희들은 앞으로 대우건설 매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는 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각종 난무하는 특혜의혹 등을 철저히 조사해 전국민께 알리고 심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준 것을 환영한다”면서 “19일부터 매각 주간사를 시작으로 현장실사를 재개해 다음달(5월) 중순까지 실사 일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음달(5월)말까지 본입찰을 마감하고 6월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과 정밀 실사, 가격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8월중에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 최종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대우건설 매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6개 인수후보 업체들은 이제 새 매각방향에 맞춘 복잡한 수읽기와 최종 입찰가 고민속에 치열한 인수경쟁 제2라운드를 벌이게 됐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