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에서 외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도 함께 가꿀 수 있도록 유기농 화장품과 어울리는 건강식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프리마'는 남미 화장품 업계에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노하우와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로레알과의 파트너십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로레알 본사.전세계 124개국 1328개 대학 1만6895개팀이 출전했던 '제 6회 로레알 e스트래트 챌린지'의 결승 진출자들은 자신들이 설립한 가상 기업의 경영비전을 밝혔다.

이날의 과제는 작년 12월부터 참가자들이 운영해 온 가상 기업 '프리마'의 실적과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로레알 본사의 경영진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 팀마다 20분 동안 현란한 파워 포인트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생산설비 규모가 매출액에 비해 너무 과다한 것 같다" "제품의 기능적 특성 외에 소비자 감성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등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간혹 당황하는 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능숙하게 답변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 예선을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8개 지역별로 총 16개팀(대학생 8팀,MBA 8팀)이 최종 결승에 올랐고,터키(대학생)와 이탈리아(MBA) 학생들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총 111개팀이 등록,준결승전에 7개 팀이 올랐지만 결승진출엔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