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객들이 자금사정에 맞춰 카드 결제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회전결제방식인 리볼빙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체크카드 활성화에 이어 은행계 카드부문의 새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익성이 낮은 신용판매 증가와 현금서비스 사용액이 줄어들면서 리볼빙서비스가 은행계 카드부문의 새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G>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계 전체 BC계열의 리볼빙 사용액은 지난해 1분기 2,621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3,39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월말 2,341억원이던 국민은행의 리볼빙 잔액도 올 3월말에는 3,606억원으로 54%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지난 1분기 카드 리볼빙서비스 잔액도 1,016억원, 사용 규모는 870억원으로 지난해 8월이후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상탭니다.

지난 1분기 외환은행의 리볼빙 서비스 잔액도 2,695억원으로 지난해 10월이후 2,673억원을 저점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S : 리볼빙서비스, 탄력적 결제 가능)

이처럼 리볼빙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카드회원이 매월 최소 상환금액인 5%~10%를 결제하면 정상거래로 분류되며, 자금사정에 따라 탄력적인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카드사들도 최근 리스크가 높은 현금서비스 비중이 매년 줄어들면서 신판 위주의 영업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진것도 한 원인입니다.

(S : 전업계 카드사, 서비스 확대)

이로 인해 삼성과 현대, LG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우량회원들을 중심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카드사들마다 리볼빙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점차 확대할 조짐을 보여 이를 우려하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 : 편집 : 신정기)

지난 2003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우량 회원들이 아닌 일반 회원까지 리볼빙과 현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1차 카드사 유동성 위기를 맞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