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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車 비자금 수사] "부실정리 시스템 악용자 전원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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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 탕감 로비 의혹에 대해 "'설마' 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 수사팀 입장에서도 놀랍고 우울하다"며 "이 사건을 별도의 가지로 보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은 할 말이 없는 사건"이라며 금융권과 감독 당국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현대차 본사 차원에서도 비자금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자금 조성의 전모는 4월 하순께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채 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질문 없이)

    "13일 구속된 전 회계법인 대표 김동훈씨를 통한 로비 사건은 부실기업 정리 시스템을 악용한 사건이다.

    부실기업 정리를 위해 국민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던 것인데 대기업 계열사가 로비를 통해 채무를 탕감받고 그에 따른 은행의 손실분이 공적자금으로 충당됐다.

    이 사건은 별도의 가지로 삼아 철저히 수사하고 단계별로 관련자를 처벌해 갈 것이다."

    -산업은행은 채무 탕감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는데.

    "산업은행은 할 말이 없는 사건이다.

    철저히 수사하고 단계별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

    -공적자금에 대해 전면 수사에 들어가는 것인가.

    "전면 수사는 아니다.

    드러난 사건에 대해 수사한다."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의 혐의는 무엇인가.

    "현 단계에서 말하기 어렵다.

    김동훈씨 관련 비리다."

    -전 산업은행 총재와 캠코 관계자도 수사 대상인가.

    "수사 대상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

    -금감원과 금감위도 조사 범위에 들어가나.

    "말할 수 없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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