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4일 전국에 일본 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제주도에서 발견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일본 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것이다.

일본 뇌염 환자는 2001년 1명,2002년 6명,2003년 1명이 각각 발생했으며 2004년도에는 환자가 없다가 지난해 6명이 발생했다.

일본 뇌염은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있고,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긴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살충·소독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