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목수첩시간입니다. 오늘은 압출성형업체인 제이엠피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한기자, 제이엠피가 신규사업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제이엠피는 플라스틱과 금 압출 성형을 통해 샴푸용기, 식품용기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자동차, 첨단가전제품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압출 성형을 중심으로 첨단 신규사업을 통해 회사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을 보면 E-MOLD사업, 남선알미늄 인수 추진, IP셋톱박스사업 및 안테나사업 추진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앵커)

먼저 E몰드사업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이엠피 사업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 바로 e몰드사업입니다. 최근 14%의 지분을 출자한 나다이노베이션과 E몰드관련 기술사용협약서를 체결해 금형 및 제어기 제조, 열선부분, 금형부식등 일체의 영업권과 특허 전용 실시권을 획득했습니다.

이 기술은 전열을 이용해 15초이내에 수지의 용융온도인 300도까지 금형표면을 가열한뒤 15도로 냉각시키는 초고온 금형온도제어기술입니다. 금형 제어기 사출성형기만 이용하기 때문에 부대설비가 불필요하며 공정을 단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불량률, 재료, 사이클 타임 감소 효과로 30%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으며 0.1미리의 미세제품 성형이 가능해 고정밀 성형부품 가공에 유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

제품 공급계획은 있습니까?

(기자)

현재 S사, L사등 국내 대형가전사와 자동차업체들과 전방위로 제품 공급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현재 홈씨어터의 스피커돔, 휴대폰 액정 도광판, PDP 및 LCD TV용 도광판, 자동차의 시동노브, 손잡이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 이기술로 제이엠피는 어느정도의 매출을 올릴 전망입니까?

기자)제이엠피는 이 기술과 관련해서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제이엠피는 이 기술을 활용한 매출만 올해 170억원, 내년도에는 605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의 국제특허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플라스틱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효과가 뛰어나 완제품 생산 외에도 기술판매로 인한 매출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일정이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지난해 10월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메타웨어를 계열회사로 편입한 이후, 나노기술 연구소인 그리닉스와의 사업제휴, 미국 디지털 안테나 연구-제조기업인 엠비텍 인수, ‘E-몰드’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나다이노베이션과의 사업협약서 체결 등 제이엠피의 기존 사업영역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TG라는 이름의 통합 그룹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현재 CI 선정 작업과 계열사간 내부 조율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지주회사역할을 하는 법인과 관련, 제이엠피가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주회사로의 전환시 어떤 효과가 기대됩니까?

(기자)

제이엠피가 생산하고 있는 생활용기, 산업재 등에 E-몰드 등을 응용하고 관련 신규사업을 활발히 개척해 나갈 예정입니다. 메타웨어의 셋톱박스 부분도 중동과 유럽지역에 치우쳤던 과거와 달리 미주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삼고, 위성안테나 부분 기술이 메타웨어의 셋톱박스 기술연구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이엠피는 제이엠피 본사와 메타웨어의 매출만 올해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 사별 올해 매출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이엠피는 지난해 191억원의 매출과 10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매출이 279억원으로 50%가까이 노르고 27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타웨어는 셋톱박스부문에서 440억원, 안테나부분에서 1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이엠피의 사업가운데 E몰드사업부분의 경우 올해 170억원의 매출에 84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남선알미늄 인수도 추진중이죠?

(기자)

현재 남선알미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상 중입니다.

현재 인부채 탕감, 채무이연등을 중심으로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이엠피는 이를 계기로 플라스틱 성형 뿐 아니라 본격적인 금속 성형, 사출 사업에 진입한다는 전략입니다.

제이엠피는 향후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표면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전략사업으로 키워 창호부문 신사업 진출 계획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제이엠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A를 통한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