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인간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빠르고 민첩한 돼지들을 뽑는 '돼지 올림픽'도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5~16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국가대표 돼지들'이 달리기,수영,축구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달리기와 수영은 이해가 가지만 돼지들은 축구를 어떻게 할까요. 자기 편이 누구인지,골대가 어디인지 알고 공을 굴릴지 궁금합니다.

대회 주최측은 아직 홍보가 덜돼 이번에 7개 나라에서만 참가하지만 곧 전 세계 모든 나라 돼지들이 모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 돼지가 가장 경쟁력 있는지 올림픽을 통해서 알 수 있겠지요.

한국의 토종 돼지들도 튼튼하게 자라 언젠가 돼지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산 돼지를 좋은 값 받고 수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