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집 타이틀곡 '겟 차(Get Ya)'로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이효리가 3년 만에 KBS 2TV '해피투게더'의 MC로 복귀한다.

13일 KBS에 따르면 이효리는 5월4일 '해피투게더-프렌즈' 1주년 기념 특집방송부터 유재석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대신 기존 MC 탁재훈과 김아중은 빠지게 된다.

이효리는 2002년 4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신동엽과 함께 '해피투게더'의 진행을 맡아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이후 그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MC를 맡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효리는 무게감과 솔직함에 순발력까지 갖춘 똑똑한 MC라 프로그램의 새 얼굴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4월 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 초등학교 동창생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효리의 초등학교 동창생인 서동배 씨는 프로그램 출연 후 인터넷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1주년 특집에는 그 동안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한 스타들이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게 된다.

'시청자 명언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