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페니짜리 동전에 차량 4대를 매달 수 있는 초강력 천연 접착 물질이 발견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일반 상업용 초강력 접착제보다 접착력이 최고 2.5배 강한 초강력 천연 접착 물질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초강력 천연 접착 물질은 강이나 개울,수로 등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인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접착력이 일반 초강력 접착제보다 최고 2.5배 강하다.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수생(水生) 세균이기 때문에 물에 젖었을 때 접착력이 더 뛰어나다.

따라서 상처에 적용하면 꿰매지 않고 봉합할 수 있어 의료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이브 브룬 박사는 "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