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은 1985년 설립된 기업이다.

학습지 등 교육사업과 서적 출판사업을 하는 이 회사는 2002년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교육문화업계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원은 2002년 정수기와 화장품 등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교원L&C(회장 장평순)를 세웠다.

교육문화사업에 이어 생활건강사업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교원L&C의 주력 상품은 '웰스(Wells)정수기'다.

웰스정수기는 기존 정수기업체와 신규 진출기업들이 정수기의 핵심 기술인 필터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제빙기능 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주목받는 상품이다.

2003년 7월 출시된 웰스정수기는 첫 달 매출액 150억원을 올려 월 매출액 기준으로 웅진과 청호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웰스정수기는 '웰스필터'가 만들어 내는 '살아있는 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정수기 업체들이 거르기만 하는 '깨끗한 물'을 선보인 데 비해 교원L&C는 4개의 필터 외에 추가로 장착된 웰스필터를 통해 몸에 이로운 물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했다.

웰스필터에는 천연석 세라믹,pH조정 세라믹,에너지활성 세라믹,항균 세라믹,KWT 세라믹 등 5가지의 세라믹이 들어있다.

천연석 세라믹은 각종 천연 미네랄을 함유해 살아있는 물을 만들어주며 pH조정 세라믹은 칼슘 등을 첨가해 약알칼리 물을,에너지활성 세라믹은 물분자를 최소화해 체내 소화흡수가 빠른 물을 각각 만든다.

항균 세라믹은 세균과 냄새를 없애고 필터 내 2차 오염을 막아주며 KWT 세라믹은 음이온과 원적외선 효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물을 생성시킨다.

교원L&C는 작년 7월부터 렌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LP(리빙플래너)를 가정으로 보내 정수기 점검 및 필터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웰스정수기(KWW-5100 기준)의 렌털료는 월 3만50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회사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마케팅대상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신상품 명품상,친환경 경영대상,고객만족 경영대상,굿디자인 수상 등을 잇따라 따내 각종 인증 기관으로부터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교원L&C는 올해 정수기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국 2만명에 이르는 방문판매 조직을 활용,웅진 청호 등 기존 선두기업들의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교원L&C는 정수기 사업과 함께 지난해 미백 화장품인 '마무 화이트 컨트롤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렌저 토너 에멀전 세럼 팩 등 7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이 화장품은 녹차 감잎 파파야 등 천연식물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이 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는 자외선 차단을 시작으로 멜라닌 생성과정 억제,노후된 각질층 제거 등 단계별로 작용한다.

1588-4113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인터뷰]

장평순 회장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개발에 더 심혈"

"올해 교원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올해의 화두는 변화"라며 "우리 회사도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교육문화사업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생활문화 사업에서 리딩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변화의 핵심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 개발과 관리 영업의 정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정수기 관리 전문가인 리빙 플래너를 통해 최상의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1985년 교원을 설립한 뒤 교육문화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2006년에는 교원L&C 매출 1조원 달성의 초석을 웰스정수기가 다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장 회장은 "다른 정수기들이 모두 걸러지는 기능을 강조할 때 웰스정수기는 역발상으로 무엇을 더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치열한 연구와 개발 끝에 웰스필터라는 미네랄을 더해주는 신개념 필터를 개발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