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H.G. 이브라힘 샤커(Ibrahim Shaker)측과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 'LG-샤커 에어컨디셔닝 컴퍼니(Air-Conditioning Company)'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H.G. 이브라힘 샤커는 사우디 최대 에어컨 거래선으로 LG전자와 이 회사는 51대49의 지분율로 초기 자본금 550만달러의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습니다.

신설 합작법인은 2010년까지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200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들어설 에어컨 공장은 2008년까지 연간 2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LG전자는 현지법인을 통해 중동 기후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 생산하고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현지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중동시장 공략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