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기업 실적 악화 ‥ 작년 매출 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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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에서 거래되고 있는 12월 결산법인 51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828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줄었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해 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23억원으로 37.6% 감소했다.
영업손실을 보고도 순이익을 낸 것은 한일합섬이 부동산 매각 등으로 1375억원의 특별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실적은 나빴지만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한일합섬 등 법정관리기업들이 자산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프리보드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2004년에 1532%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872.3%로 내려갔다.
지난해 순이익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한일합섬(750억원)이었다.
이어 서광 251억원,삼보지질 185억원,두원중공업 158억원 순이었다.
특히 서광은 2004년에 54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반면 동국무역 한국세라스톤 유니텍 코스텍시스 비젼메카 등은 2004년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분석대상 51개 기업 중 흑자를 낸 업체는 66.7%인 34개사로 집계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