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여파로 12억달러가 투자되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이 연기됐다. 또 오는 18일로 예정된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 착공식과 다음 달 중순으로 잡힌 현대차 체코 공장 착공식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26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서 갖기로 했던 미국 공장 착공식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검찰 수사 등 제반 여건이 착공식을 치르기에 적절치 않아 조지아주측에 행사를 연기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