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호암상' 5人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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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와 소설가 박완서씨 등 5명을 선정,5일 발표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이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과학상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52) △공학상 신강근 미국 미시간대 교수(60) △의학상 최용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44) △예술상 박완서씨(75) △사회봉사상 윤기 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64) 등이 수상자로 뽑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김기문 교수는 나노 및 바이오 기술분야의 초석이 되는 다양한 초분자 구조체를 합성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공학상을 받는 신강근 교수는 인터넷 및 산업용 로봇 제어분야를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기법을 연구한 성과를,의학상 수상자인 최용원 교수는 면역계 및 골격계 연구성과를 각각 인정받았다.
또 예술상 수상자인 소설가 박완서씨는 근대사의 질곡과 물질중심주의 풍조 등을 다룬 소설을 집필한 점을,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윤기 명예회장은 사회복지시설인 목포 공생원을 통해 평생 동안 불우 청소년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호암상 시상식은 6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5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역대 호암상 수상자는 비디오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영화감독 임권택씨 등 85명으로 늘게 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