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화장실에는 반드시 비데가 있어야 한다는데 이유는 뭘까. 게임 업체들이 앞다퉈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면서 그 배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RF온라인'으로 알려진 CCR는 지난달 모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다. 치질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근무환경 개선 차원에서 돈을 들였다. 비데를 놓자 온종일 앉아서 일해야 하는 개발자 운영자 여직원 등이 좋아하고 있다. 인터넷포털은 물론 게임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NHN은 지난해 8월 분당으로 사옥을 옮기면서 비데를 설치했다. CJ인터넷 역시 구로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비데를 들여놓았다. 웹젠과 엔플레버는 지난해 건물주에 간곡히 요청해 비데를 놓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