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의 고교 학군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단 광역학군제,공동학군제 등 학군 조정 방안을 검토해본다는 입장이지만 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들은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이 같은 학군조정에 대해 댓글을 통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투표에서는 '찬성한다'는 쪽이 55.5%로 '반대한다(41.1%)'는 네티즌들보다 조금 더 많았다.


다만 찬성측 네티즌들 중에도 구체적인 학군조정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아이디 '해신2'는 "인접구의 좋은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고교 학군을 4~5개 정도로 광역화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같은 찬성입장인 '달콩이'는 "강남 집값이 부동산 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8학군만 공동학군으로 풀어 서울 어디에서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반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대체로 "교육문제를 건드려서 집값을 잡으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디 '정직'은 "학군을 조정하더라도 강남으로 오려는 수요를 차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고,'시피니스'는 "강남 8학군은 우수 고교뿐만 아니라 좋은 학원이 많기 때문인데,이건 어떻게 할거냐"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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