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백화점 봄 정기 세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봄비가 내린 뒤 한층 따뜻해진 날씨로 백화점 세일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봄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로 의류와 구두 등 잡화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현정 / 백화점 고객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 가지고 있는 옷들이 너무 색깔이 탁해보여서 파스텔톤 의류를 찾아보려고 나왔어요." 인터뷰> 김정자 / 백화점 고객 "일단 봄옷하고 여름옷도 나왔으면 보고.. 겸사겸사 구경도 하고, 마음에 맞는 것 있으면 사려고 해요."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3일 동안의 봄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장의류 보다는 캐주얼 의류의 판매가 크게 늘어 전형적인 봄 세일의 매출 양상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명품 브랜드 판매가 40%나 늘었습니다. 명품 핸드백과 구두 등 잡화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아 여성 명품은 80%까지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경기 예측의 지표로 삼는 신사정장이 전년대비 30%나 성장해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백화점들은 "할인점들에 고객을 빼앗겨 부진했던 식품 부문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며 "남은 정기세일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