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필 미켈슨(36·미국)이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미국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TPC 슈가로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63·65·67)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자크 존슨과 조너선 비어드(이상 미국)를 무려 8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킨 미켈슨은 이로써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상욱(23·코오롱)은 3라운드 합계 이븐파 216타(73·71·72)로 공동 6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