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영원한 현대건설맨 이지송 사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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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현대건설 생활을 마감한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은 밖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경영정상화를 이룬 이 사장의 퇴임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이임식 현장을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이임식장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감사패와 이 사장의 활약상이 담긴 책자 등을 선물하며 이지송 사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런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재임중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회사에서 큰 공사를 따서 직원들하고 수주떡을 돌려가며 즐거워했던 때를 아마 제일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이 사장은 태안기업도시 선정과 이라크 미수금 문제 해결 등 경영정상화의 꿈을 이뤘지만 이 모든 공을 직원들에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제일 고마운 것은 3천5백명 우리 임직원들이 열심히 해준것. 그게 우리 현대건설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을 우리 임직원들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우리 현대건설을 사랑해준 모든 주주님들, 정부 관계자 여려분들에 대해서도 평생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겠습니다.”
이 사장은 후배들에게 이종수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발전에 더욱 매진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30년간 동고동락했던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
“제 다음으로하는 이종수 사장님은 인품도 좋고 능력있으신 분입니다. 그 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화합하고 단합해서 회사를 더 발전시키기 바랍니다. 밖에서도 영원한 현대맨으로 남아 회사발전을 합장해서 기원하겠습니다.”
이런 이 사장에게 직원들은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채미자 현대건설 여직원모임 회장
“어려웠던 회사를 이렇게 좋은 회사로 만들어 주시고 떠나시는게 아쉽고 섭섭한데요.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많이 힘쓰셔서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는데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나마 저희를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이지송 사장님이 부임하신이후 제가 가장 가슴 아픈 일이 한번도 휴가를 못가셨다는 점입니다. 휴가를 보내드렸어야하는데 그걸 못해드려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우리 사장님이 부임하셔서 많이 아프셨습니다. 그런데 그럴때 제대로 약 한접 못해드리고 보내드리게돼 아쉽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3년을 잘 마치시고 현대건설의 옛 명성을 되찾아 놓으시고 가시는 것이 우리로서는 정말 고맙고 우리가 행운아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이 줄곧 꿈꿔온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30년 현대건설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 사장은 영원한 현대건설맨으로 또 진정한 전문건설경영인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