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생산 부진에 이어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 또한 둔화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노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12월 6.5%와 전달의 6.9%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특히 전달과 비교한 계절조정 지수는 0.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된 상승 추세가 꺽인 것입니다. 도 소매업과 숙박 음식업 등 대표 지수 뿐아니라 승승장구하던 금융 보험업 등도 전월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연말 효과와 설 연휴로인한 반작용일뿐 내수 회복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자동차 특소세 환원 등으로 과잉 소비가 일어났고 이어 1월에 설이 있었기 때문에 2월 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수 지표가 최악이었던 지난해 지표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전월비로 살펴보면 대표 지수들은 2월에만 부진한 것이 아니라 이미 1월부터 이상징후를 보였습니다. 도소매업이 설 특수를 누려야 하는 1월에 전월비 마이너스를 보인데다 2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숙박 음식업은 설연휴가 없는 2월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이너스 1.1%를 기록하며 연초들어 큰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호황을 지속했던 금융 보험업이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10개월만에 감소했습니다. 연초 내수 지표에 이상징후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노한나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