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또다시 올려 5%로 높이면 아시아의 성장이 내년에 0.5%포인트 깎이는 타격이 올 것이라고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30일 전망했다. 특히 한국 싱가포르 중국 등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학수 ESCAP 사무총장은 이날 '2006년 아시아 전망'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데 18개월가량이 걸린다"면서 이렇게 예측했다. 그는 아시아 통화 가치가 설사 33%가량 높아진다고 해도 현재 6% 수준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적자 비율이 1년 후 3% 내외로 떨어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