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한국계은행으로는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습니다. 산은은 현지진출 기업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고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97년 대우그룹이 설립한 우즈대우은행을 인수해 '우즈산업은행(UzKDB BANK)'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진출로 새로운 블루오션인 이 지역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부족한 국가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산은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산은은 이에 앞서 진출한 KDB헝가리, KDB브라질과 함께 중앙아시아, 동유럽 및 중남미 지역 시장공략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앞으로 국내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되는 인도, 태국 등 서남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북경에 영업점을 추가 개설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창록 총재는 “최근 금융기관들이 국내의 한정된 금융시장에서 고객쟁탈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산은은 시야를 밖으로 돌려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