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찌감치 대외활동 재개 의지를 표명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지난 2일 강신호 회장과 함께 전경련 회장단을 대표해 발목 부상 중인 이건희 회장 문병을 다녀왔다"면서 "당시 이회장은 승지원 입구까지 나와 배웅하는 등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이 회장이 건강이 회복되면 전경련 회장단 모임을 비롯한 대외활동에도 나서달라는 부탁에 6주 후면 발목 부상이 다 나을테니 그 때부터는 외부 행사에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코오롱 노조원들이 이웅렬 회장 자택에 난입한 사건에 대해 조 부회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사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