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경제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We Korea, 함께 뛰는 경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장탐방, 그 세번째 시간으로 최근 정리해고자 전원복직을 통해 새로운 노사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GM대우자동차를 김경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생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16일 GM대우자동차의 닉 라일리 사장과 이성재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는 부평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을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재 GM대우노동조합 위원장 “ 우리 GM대우자동차가 완전 정상화 되었음을 선언하면서 2001년 2월 정리해고되었던 1725명의 조합원들을 희망자에 한해 전원 복직시키기로 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바 입니다.” 우리나라 기업 역사상 정리해고 근로자 전원 복직은 GM대우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 회사가 신규채용보다 과거 정리해고한 사람들을 복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회사가 정리해고근로자의 모든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23일 GM대우 부평공장을 방문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도 새로운 노사관계의 전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 이런 성공은 한 두 사람의 노력이 아니고 노사협력과 상호 존중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어려움을 겪은 회사가 성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GM대우가 제시했으며 다른 기업에도 전파 되기를 바랍니다.” 2002년 10월 GM대우 출범 당시 닉 라일리 사장은 부평공장 통합과 정리해고자 복직을 약속했고 지난해 10월 28일 부평공장 조기 통합을 완료한데이어 이번에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을 마쳐 노사 신뢰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성재 GM대우 노조위원장 “4가지 인수조건이 충족돼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부평공장 인수를 GM이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닉 라일리 사장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음을 우리 노동조합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대우 노사의 상생과 신뢰 회복의 비결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 경영진의 의지와 사업내용을 (노동조합에) 충분히 설명해 상호존중바탕의 노사관계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노사가 목표를 공유하고 튼튼한 노조활동을 통해 경영진과 균형있게 함께 나갈 때 더 많은 발전과 혜택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숨기지 않아야 합니다. 회사의 경영계획을 노조와 공유하고 노조는 조합원의 권익, 특히 장기적인 고용안정 확보에 힘쓰며 회사도 노조의 활동을 이해해야합니다.” 이성재 노조위원장은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재 GM대우 노조위원장 “ 어떤 노사관계를 만들것인가의 열쇠는 경영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노조를 배제하고 인정하지 않는 경영자가 있는 곳에서는 전투적 노조가 탄생하고 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는 곳은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된다고 생각합니다.” GM대우 출범후 3년만에 100만대 생산돌파와 64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GM대우는 노사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150만대를 생산 판매해 수출뿐만아니라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