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이 표면상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KCC는 이사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CC와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종료됐습니다. CG) 현대엘리베이터 지분구조 KCC는 이사회를 열고 신규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지분 21.47%를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쉰들러, 주당 8만2천원에 주식 매입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3만1천103주를 1천255억 5천만원에 사들인 곳은 쉰들러 홀딩스. 스위스의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우호주주로서 지분을 매입했다며 앞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글로벌 파트너로 삼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협력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쉰들러는 대상주식의 매매거래에 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관련 인허가 및 승인절차를 완료한 뒤 KCC로부터 주권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S)현대-KCC 경영권 분쟁 일단락 이처럼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모두 매각함에 따라 지난 2003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사망 이후 촉발된 현정은 회장과 KCC간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습니다. KCC는 이번 조치가 지난 2004년 주총에서 패배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매각하고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지난 2년동안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아 현대그룹 측에 주식 매수를 요청했지만 의견차로 성사되지 못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S)편집 이주환 이밖에 KCC건설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확보를 목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 3만8천400주를 주식양수도 계약에 의한 장외 매도를 통해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