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원들의 작업 거부로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28일부터 감축 운행된다. 철도공사는 철도 노조원인 서울,수색,부산 차량사무소 검수원들이 차량정비를 거부함에 따라 28일 해당 차량기지에서 담당하던 서울∼부산 간 새마을호·무궁화호 12편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29일부터는 이 구간 왕복 10편의 운행을 추가로 감축,새마을호 12편,무궁화호 10편 등 모두 22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평소 서울∼부산 간은 새마을호 20편,무궁화호 29편 등 모두 49편이 운행돼 왔다. 공사는 각 역 대합실 등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철도회원에게는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 철도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구입한 승차권은 승차일로부터 1년 이내 전국 역에서 환불해 줄 방침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