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특집] 판교청약 Q & A '사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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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청약을 앞두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풀어봤습니다.
리포터) 오늘 드디어 판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사실상 판교 입성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봐도 방송을 봐도 너무나 어려운 판교 청약.
청약 개시 사흘을 앞두고 청약에 있어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 짚어봤습니다.
판교 로또라 불리며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판교.
그동안 수차례 청약제도 손질을 거치면서 더욱 복잡해진 판교 청약을 한국경제TV가 손쉽게 풀어드립니다.
판교청약! 이것만은 꼭 알고하자.
시민 인터뷰1)
“부적격 당첨자는 상당한 불이익을 본다는데 자격 요건이 맞는지 불안하다.”
시민 인터뷰2)
“인터넷 청약만 된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은 다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시민 인터뷰3)
“실제로 모델하우스를 보지 않고 청약하려니 어떤 옵션이 들어가는지 마감재는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시민 인터뷰4)
“당첨되어도 중도금 등 자금조달이 걱정이다.”
리포터)
판교 청약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직접 들어봤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판교 청약의 궁금증을 하나 하나 풀어드리겠습니다.
- “부적격 당첨 피해야”
올해부터 청약 절차 간소화로 당첨후에 주민등록등본과 인감 등 관련 서류 제출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청약이 간편해진 만큼 자격요건 착오로 인한 부적격 당첨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인데요.
부적격 당첨자는 당첨이 무효가 될 뿐만 아니라 청약통장의 재사용 그리고 앞으로 10년간 어떠한 청약도 금지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됩니다.
인터뷰) 임도연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차장
"우선 청약 순위를 통장 가입은행에서 확인하고 무주택기간은 대한민국 전자정부에서 초본과 등본을 출력해 산정하시면 된다. 그리고 과거 5년간 당첨여부도 확인도 금융결재원에서 가능하며 무엇보다 본인도 미처 알지 모르는 재건축 조합원 지분이나 3순위 당첨을 보다 세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자격 요건 확인은 필수.
그리고 인터넷 청약에 따른 착오도 줄이려면 사전에 모의청약을 통해 철저히 연습하고 모집공고일에 게재된 청약자격별 접수날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판교 입성의 꿈을 포기해야 될지도 모르는 부적격 당첨!
조금 귀찮더라도 사전에 챙길 것은 미리 챙겨야겠죠?
- "전화 ARS 청약도 가능"
인터넷 취약 계층과 거동인 불편한 노약자에 한해 창구 접수를 허용하고 있지만 판교 청약은 원칙적으로 인터넷 청약만 가능합니다.
인터넷 청약을 위해서는 사전에 청약통장 가입은행에 찾아가 인터넷 뱅킹 신청을 해야합니다.
인터넷 뱅킹 신청 후 공인인증서를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가정이나 직장 컴퓨터에 저장하면 됩니다.
인터뷰) 임도연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차장
"폰뱅킹 가입자 한해 일반 청약자까지 전화 ARS로 판교 청약이 가능하다."
폰뱅킹 가입자에 한해 전화 ARS로 판교 청약이 가능하다는데요.
제가 한번 직접 전화 청약을 시도해보겠습니다.
우선 전자금융공동망 전화 ARS 번호인 국번 없이 1369(국민은행 1588-9999)를 누릅니다.
그리고 전화청약 서비스 코드인 5#를 누르고 안내음성 서비스에 따라 차례로 입력하면 됩니다.
인터넷 사용이 힘든 나이 많은 어르신께서는 인터넷보다 전화 청약이 보다 손쉽게 느껴지실텐데요.
하지만 전화 ARS 청약은 사전에 주택관리번호를 확인해야하고 버튼을 잘못 누를 가능성도 커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청약할 수 있는 인터넷 청약이 보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전화 ARS 청약은 만약을 대비한 팁 정도로만 알아주세요.
- "옵션 포함 실분양가 염두"
평당 분양가 1100만원에 달하는 판교.
작은 물건을 살 때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데 집을 사면서 인터넷과 TV로만 선택해야 하니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십니다.
그런 만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하는데요.
특히 청약에 앞서 분양가외에도 각 단지별 옵션 품목들은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각 단지별 옵션 항목을 살펴보면 임대단지의 경우 진원과 모아건설 단지는 화장대와 드레스룸장 그리고 보조주방 가구가 옵션품목이구요.
가전제품도 가스오븐레인지와 욕실 비데가 공통 옵션사항인 가운데 대방과 진원이앤시의 경우 디지털 도어룩도 선택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양단지의 경우 대부분 보조주방과 가스오븐레인지가 옵션사항으로 건영의 경우 화장대와 드레스룸장, 식기세척기 등 상당부분의 마감재가 옵션품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선택사항인 발코니 확장도 청약시 유의해야 합니다.
전 건설사가 발코니 확장을 옵션을 지정했지만 모델하우스에서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지어져 확장을 하지 않을 경우 전혀 다른 구조가 나옵니다.
따라서 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 발코니 확장 구조에 현혹되지 말고 확정 전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분양업체들이 무리해서 분양가를 낮추다보니 추가적으로 옵션 품목이 늘어날 가능성도 큰데요.
그럴 경우 이런 옵션 품목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 가격은 분앙가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청약자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중도금 등 자금조달 염두”
판교는 로또라 할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막상 당첨이 되고 나서도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분양가 때문인데요.
판교 청약 전에 계약금과 중도금 그리고 잔금까지 자본조달에 대한 철저한 포토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각 단지별로 중도금 납부시기와 회차, 대출금액도 다른 만큼 사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약금은 당첨직후 납부해야 합니다.
분양아파트 6개 단지의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를 한꺼번에 내야 합니다.
임대아파트 역시 계약금이 보증금의 20%지만 4개 단지 모두 10%씩 두 번 나눠 낼 수 있습니다.
중도금은 아파트 공정률에 따라 납부하게 됩니다.
중도금 납부회차는 분양의 경우 6개단지 모두 10%씩 여섯 번 내야 합니다.
반면에 임대의 경우 전체 보증금의 40%로 4개 단지 모두 10%씩 네 번에 걸쳐 분납하면 됩니다.
인터뷰) 임도연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차장
"판교의 경우 10년간 전매제한이 있기 때문에 전체 분양가에서 자기자본이 70%, 대출이 30%로 잡고, 월상환금 역시 월소득의 30%로 구상하는 보수적인 포토폴리오가 필요하다."
결국 추가 비용에 대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요.
일단 분양 업체가 알선해주는 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중도금 대출은 단지별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은 분양과 임대 모두 분양가 40%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지별로 회차별 대출이 다르거나 임대의 경우 최대 50%까지 대출을 계획하는 곳도 있어 사전에 철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분양업체의 집단대출외에 당장에 목돈이 필요하거나 장기주택대출이 필요하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혁 한국주택금융공사 유동화사업부 과장
"판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담보비율이 40%로 제한 받지만 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당장 목돈이 필요하거나 장기대출을 원한다면 공사의 모기지론도 괜찮을 것이다."
지금까지 판교 청약에 있어 가장 유의해야 한 네가지를 알아봤는데요.
판교 입성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으려면 판교 청약 사계명을 꼭 기억하세요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