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간판 스타인 강욱순(40.삼성전자)이 일본 투어스테이지와 5년째 용품 계약을 이어간다. 투어스테이지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석교상사는 24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06년 신제품 발표회를 겸해 강욱순과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강욱순은 지난 2002년 투어스테이지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5년 연속 재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마루야마 시게키, 미야자토 아이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 강욱순을 주요 후원 선수로 삼고 있는 투어스테이지는 그러나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국내 최고 대우라고만 설명했다. 올해 데뷔 18년째를 맞는 강욱순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대회 6승과 국내 대회 9승 등 15승을 거뒀으며 국내 프로골프 시즌 최저타를 달성한 선수에게 주는 ' 덕춘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석교상사는 또 지난해 기아로체비발디오픈 우승자 이인우(33)와 연간 8천만원, 작년 2부투어 상금왕 이승호(20)와는 연간 4천만원에 각각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통산 3승을 올린 박도규(36.삼화저축은행), 박사골퍼 서아람(33), 그리고 김상기(22), 정성한(25.삼화저축은행) 등도 투어스테이지 용품 사용 계약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