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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인생] 휴대용 액정화면 오래보면 눈병?‥ 굴절이상 초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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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인생] 휴대용 액정화면 오래보면 눈병?‥ 굴절이상 초래 '조심'
    직장인 A씨(27)는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출퇴근길에 외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

    영어 열풍에 뒤질세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시작한 것.A씨는 집에서는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고 있으며,밤에는 불을 끄고 침대에서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즐기곤 한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는 등 피로가 심해졌다.

    최근 들어 PDA(휴대단말기),DMB휴대폰,노트북PC 등의 보급 확대로 화면이 작은 휴대용 액정화면이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손에 든 휴대용 단말기 등으로 TV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열렸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회 기간에는 DMB휴대폰으로 야구경기를 보는 직장인도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소형 액정화면을 흔들리는 차 안이나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이용할 경우 눈에 무리를 주어 각종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빛의 발광이 동반된 화면의 작은 액정 영상을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안구는 조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이때 눈의 조절근은 평소보다 과도한 일을 하고 혹사당한 눈은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며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눈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눈이 완전하게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눈 근육의 혹사는 자칫 굴절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눈 깜박임은 안구 표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장시간 시청 후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뻑뻑하다고 느끼는 것은 눈물의 증발로 인한 건조감과 눈 깜박임의 감소로 인한 윤활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안구건조증은 성인에게 심하다.

    잠자기 전이나 어두운 곳에서 액정화면의 불빛에 의존해 장시간 동영상을 볼 경우 증세는 더욱 심해지게 된다.

    김태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작은 단말기는 휴대가 간편해 눕거나 엎드려서 영화 등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자세의 이상과 불필요한 눈 근육운동을 유발할 수 있어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신적인 시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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