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과 관련된 규정 초안이 이르면 5월말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문위는 과거 재무부지침에 따른 계약자 배당 등과 상장차익 성격 규정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중입니다. 나동민 상장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1990년부터 생보사 상장 논의때마다 불거졌던 계약자 배당 문제와 상장 차익에 대한 논점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위원장은 "자산재평가에 대한 차익 배분 문제와 기준, 그리고 주주 이외의 배당 문제 적정성 등에 사실 확인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보사 상장 방안 마련과 관련해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생보사 직상장 문제가 쉽게 풀릴 전망입니다. 금융계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기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생보사 상장규정 마련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상장 문제를 전제로 검토했지만, 현재는 중소형 생보사 등 전체 생보사를 대상으로 하기에 상장방안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안은 생보업계 전체 상장에 대한 일반화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5월말께 생보사 상장 방안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과거부터 상장안 마련때마다 불거졌던 계약자에 대한 배당 문제와 계약 배분의 적정성 여부를 비롯해 자산재평가 기준 등의 대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