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간부 3명이 미국에서 D램 가격담합를 인정해 실형을 받게 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하이닉스 간부 4명이 지난 2일 D램 가격담합 행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에서 징역형을 받기로 한데 이어 삼성전자 임원 3명도 같은 처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한명은 8개월, 다른 2명은 7개월형을 각각 복역키로 했으며 회사 차원에서 이미 부과된 벌금 3억달러 외에 각각 25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미국 법무부는 전 세계적으로 5개사가 연루된 D램 가격담합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총 7억3천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12명을 기소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