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중심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 시장이 우리 건설업계의 제2의 중동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이번 순방에 동행했던 업계 대표들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 권홍사 건설협회 회장에 이어 오늘은 한-나이지리아 경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한 아프리카 시장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 서남쪽 중앙에 위치한 국가로 대우건설 등 우리 업계의 진출이 활발한 곳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아프리카 전체 공사수주액중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4백억달러 이상의 발주가 예상돼 시장전망이 밝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순방중 우리는 나이지리아와 총 20억배럴 규모의 해상유전개발 본계약을 체결해 대량 경제협력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석유자원 확보와 함께 순수한 경협, 이를테면 민간 차원에서 발전소를 짓는 다든지, 철도부설을 한다든지, 파이프라인공사를 한다든지 이런 일련의 것들이 같이 논의가 돼서 이미 30억달러가 넘는 경협단계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경제협력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대우건설 등 건설업계는 무엇보다 추가 대형 공사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가스나 이런 것들을 내륙으로 옮기는 파이프라인공사 등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에 한국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기로 두 분 대통령이 기본적인 합의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국가들이 모여있고 문화가 비슷한 중동과는 다른 시장특성을 유의해야합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아프리카는 문화, 관습, 지역적으로 서로 너무 다르고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에 진출할때는 좀 더 집중적으로 역량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박 사장은 마스터플랜하에 정부와 업계가 함께 유기적인 협조를 해야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기대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박세흠 대우건설 사장 “지금은 국가적으로 회사들 끼리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민간은 민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잘 짜여진 협력관계를 통대로 해서 알차게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는 우리 자원확보 거점으로, 각종 플랜트와 대량 인프라 건설발주로, 해외건설 최대 호황기에 제2의 중동특수를 이어갈 확실한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WOW TV NES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