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가 부분 매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습니다. 한국까르푸 필립 브로야니고 사장은 21일 점포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주재한 정기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근 나돌고 있는 매각설에 대해 "회사의 경영 전략은 바뀐게 없다"면서도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매출이 부진한 매장의 매각은 검토할 가능성도 있는게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던데서 한발짝 물러나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한 매각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 입니다. 이어 브로야니고 사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매각설과 관련해 직원들의 동요가 없도록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신세계, 홈플러스, 월마트 등 까르푸 인수에 적극적 이었던 기업들의 물밑작업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