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비해 주식형펀드로 들어오는 자금 유입속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갑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어느덧 34조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펀드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수탁고까지 더하면 80조원에 이르는 자금입니다. 2004년말 8조원대에서 지난해 3월 10조원을 넘고 10월 20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한 증가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주식형펀드의 증가와 함께 주식시장의 상승이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올해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주식형펀드의 유입속도가 줄어든 점과 거치식 펀드의 감소를 주요원인으로 꼽습니다. 더구나 최근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이탈도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도리어 자산운용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시장의 일시적 흐름에 자금 이동이 잦은 거치식보다 적립식 규모가 커졌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채권형펀드의 비중이 줄고 주식형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과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가 지난해 95%에서 올해 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재 93%로 거의 줄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주식시장 상승세로 돌아서면 지금 수면아래서 꿈틀대는 주식형펀드가 큰 힘을 발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