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최우식 신호제지 공동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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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지은 신호제지.
신호제지의 적대적 M&A를 시도했던 최우식 국일제지 대표이사 겸 신호제지 공동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경영공백과 현 경영진의 노하우를 놓칠 수 없어 공동대표체제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우식 신호제지 공동대표이사
"양질의 생산으로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 경영권을 차지하려 했던 주 목적. 현재 최대주주인 국일제지가 컨소시엄으로 아람과 신한은행, 피난자와 함께 신호제지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현재 경영진의 노하우와 신호제지의 문제점을 조언받기 위해 공동대표체제라는 합의점에 이르렀다."
"아무리 자신감이 있더라도 김종곤 대표 같은 경영진이 있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최 사장은 그동안 주주간의 오해와 이해상충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과 회사 이미지가 훼손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는 설명입니다.
INT> 최우식 신호제지 공동대표이사
"원 안건대로 밀어부쳐 김종곤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서 2-3달의 후유증이 있었을 것이다. 후유증을 갖고 새로운 경영을 시작했더라도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방향을 택한 것이다."
최우식 사장은 신호제지가 지난 7년간의 워크아웃과 1년의 경영권분쟁을 겪으며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이제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이익률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최우식 신호제지 공동대표이사
"신호제지의 장점은 인쇄용지 플러스 알파 부분이 크다는 것이다. 타사는 인쇄용지면 인쇄용지, 산업용지면 산업용지 등 구체적인 한가지 특징만을 가지고 있지만 신호제지는 플러스 알파 부분을 무한대로 키울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국일제지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2년 내외는 매출의 신장보다 이익율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