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조심스런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스권 돌파의 주요 변수가 될 외국인 선물매매 흐름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주간기준 1만836계약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월 동시만기 전후 누적매도포지션을 이어왔기 때문에 매수증가는 기존 매매패턴을 벗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은 증시가 변동성이 반복되면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매 변화는 저항대 돌파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물과 프로그램매매 방향에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 움직임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매매에 있어 방향성을 시험해보고 정해진 방향으로 매매를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매수패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추가 상승은 유가와 환율 등 펀더멘털 변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 여력도 남아 있어 수급조건 호전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접근을 권했습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KOSPI 200 기준으로 175포인트가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를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