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인 휘튼이 로커스에 이어 두번째로 '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 전액잠식으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휘튼의 감사를 맡은 서일경영회계법인은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휘튼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관한 운영실태보고서와 현금흐름표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회사가 계속 존속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휘튼은 지난해 1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휘튼은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된다. 또 자본잠식을 해소하더라도 내달 10일까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확인서를 받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