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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脫 CTI株' 변신 성공할까 ‥ 시스윌·콤텔 등 업종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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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내 컴퓨터통신통합(CTI) 관련주들의 변신이 관심을 끈다.


    기업의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CTI 업체들은 한때 인터넷과 결합된 콜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고속성장을 구가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업종을 전환하거나 경영권이 다른 회사에 넘어가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주가도 기업의 부침에 따라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CT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엠피씨 디지탈온넷 인티큐브뿐이다.


    이전에 CTI 업체로 분류됐던 시스윌 예스테크놀로지 예스컴 콤텔시스템 앤써커뮤니티 등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상장이 폐지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처럼 CTI 업체들은 산업의 변화와 함께 기업들의 성쇠도 달라졌다.


    2002년 이후 경쟁이 심화되고 수요가 줄어 관련 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예스테크놀로지와 예스컴은 주인이 바뀐 대표적인 케이스다.


    여행업체인 자유투어는 지난해 9월 예스테크놀로지를 통해 우회상장,사명도 자유투어로 바꾸었다.


    예스컴도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디지털웨어에 인수되면서 사명이 엠피오로 변경됐다.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ARS(자동응답전화)용 CTI 업체였던 시스윌은 벨소리 다운로드 등 이동통신 콘텐츠 업체로 변신한 뒤 최근에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금현물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피자업체의 콜센터아웃소싱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한 콤텔시스템은 지난해 초 콜센터 아웃소싱과 고객관계관리(CRM) 분야를 분사하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판매 및 셋톱박스 유통업체로 탈바꿈했다.


    앤써커뮤니티는 2004년 감사의견 거절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맞았다.


    디지탈온넷은 CTI 사업을 아직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줄었다.


    대신 지난해 안티스파이웨어 '다잡아'를 통해 보안분야에 진출했고 인터넷포털도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 기대감에 지난해 하반기 강세를 보인 이후 최근 4000∼4500원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인티큐브(옛 로커스테크놀로지스)는 로커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콜센터 관련 교환기 서버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엠피씨는 콜센터 구축 및 아웃소싱업체인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CTI 업체들은 최근 몇년간 업황에 따라 큰 변화를 겪었다"며 "우회상장으로 기업의 내재가치가 높아졌거나 기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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