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7일 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기준 20% 현금 배당을 의결했습니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65억3천만 달러와 5억4천700만 달러로 제시하고 해운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한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과 지속적인 성장을 2006년 경영목표로 내놓았습니다. 박 사장은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99년 이후 7년 연속 배당 실시로 주주 우선 경영을 지속 실천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진해운은 올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과 중장기 선대의 대형화와 신형화를 통한 선대 합리화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벌크부문의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터미널 사업과 3자 물류사업, 수리조선소 등 신규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부채비율을 2008년까지 100% 이하로 낮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