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의 연기금이 이번 외환은행 인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연기금이 손잡은 전략적투자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이 자금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습니다. 20일로 예정되 있지만, 이르면 오늘 저녁이라도 결정이 될 분위깁니다. 국민은행과 DBS는 우선협상자 선정이 이뤄지고 나면 함께 인수에 나설 재무적투자자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하나금융지주는 이미 연기금을 유치한 상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되면 국민연금 1조 2천억원을 비롯해 등 국내 굵직한 기금들이 총 2조원의 PEF를 결성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들은 주가하락에 대한 방어장치와 함께 최소 5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이 상태에서 만일 하나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떨어질 경우 이 자금은 어디로 갈까?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은행이나 DBS 등 다른 투자자와의 제휴는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상대 은행이 제시한 조건들이 안맞았기 때문에 다시 손을 잡는데는 제한이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연기금은 하나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떨어질 경우 펀드 결성은 무마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은행과 DBS는 농협 등 국내 은행들에게 자금조달을 시도했다고 전해집니다. 연기금 참여가 무마될 경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은행이 어느 곳을 재무적투자로 잡을지도 관심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