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別직업] 속옷 디자이너‥몸짱도 패션도 시작은 속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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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코르셋'을 기억하시나요? 그 영화 속 주인공인 공선주(이혜은 분)의 직업이 속옷 디자이너입니다.
속옷은 피부를 보호하고 보온구실을 하는'위생속옷'과 겉옷의 모양을 정리해 체형의 결점을 보정하는 란제리와 같은 '실용속옷'으로 구분합니다.
이런 속옷들을 만들기 위해 속옷 디자이너는 우선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유행흐름을 분석하고 스타일,색상,구성 등의 아이템을 결정해 디자인합니다.
보통 의류 디자이너와의 차이점이라면,속옷 디자이너는 직접 패턴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따로 패턴실을 두고 일을 하는 의류 디자이너와 달리 속옷 디자이너는 직접 패턴(종이본)을 제작하고 그레이딩(패턴을 등차적으로 확대ㆍ축소하는 작업)까지 합니다.
이렇게 해 견본의상을 제작하고,이를 마네킹에 입혀 가봉 및 수정작업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품이 나오면 품질을 검사합니다.
이 외에도 필요한 원부자재 선택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디자인의 수량을 계획하며,타사 제품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속옷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은 없지만,디자이너로서의 전문적인 기량을 갖추기 위해 의상ㆍ의류학과를 전공하거나 혹은 사설 디자인학원에서 의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업체에서의 채용은 보통 필기 및 실기 시험과 포트폴리오 제출을 통해 이뤄집니다.
의상기사와 같은 관련 자격증이 있으나 이들은 철저히 능력 위주이므로 자격증 취득 여부가 취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디자인에 관한 지식을 갖춰야 하며,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체형의 결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속옷을 만들 수 있는 감각도 중요합니다.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가요?
속옷 디자이너는 섬세함과 디자인 감각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으며,이들의 임금은 회사의 규모나 하는 일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졸 초봉이 1800만~2300만원 정도입니다.
속옷도 유행을 타고,속옷을 겉으로 드러내는 과감한 패션과 남성들 조차도 흰색 속옷은 꺼리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속옷 디자인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몸짱시대에 접어들어 몸매를 관리하는 예비 몸짱들이 허리와 아랫배를 조여주는 니퍼,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바디슈트 등을 착용하는 일이 많아 졌습니다.
이렇듯 체형의 결점을 감춰주는 속옷들이 인기이며,또한 고객의 사이즈를 직접 측정,1 대 1로 체형을 분석해 제작하는 '맞춤속옷'이 등장함으로써 속옷 디자이너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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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직무
- 결정된 아이템으로 디자인한 후 패턴을 뜨고,그레이딩해 견본의상을 제작한다.
- 견본의상을 마네킹에 입혀보고 피팅 및 수정작업을 한다.
- 완성품을 검품하고,추후 판매량이 많은 품목은 추가 생산을 지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