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판교 , 분양가격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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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입주자 모집공고를 일주일 앞두고 정부와 업체간 분양가가 최고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 분양 승인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판교 가는 길에 분양가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판교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호언 장담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용덕 건교부 차관
"분양가는 사업승인이 날 때 정확히 확정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평당 1,100만원 내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업체들은 금융비용과 부대비용 등은 물론 마감재 수준을 감안하면 평당 1200만원 이상은 받아야한다는 입장으로 앞으로 분양승인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판교 건설업체들이 대한주택보증에 신청한 분양보증 내역을 살펴보면 기준층을 기준으로 한성종합건설은 1,229만원, 건영은 1,245만원 그리고 이지건설은 1,20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또 한성종합건설은 최상층의 경우 최고 1,311만원을 제시해 정부의 분양가 가이드라인보다 211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초 정부 예상보다 가구당 3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업체들이 분양승인 과정에서 가격이 조정될 것을 감안해 최대한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분양 승인을 해주는 성남시도 분양가 수준을 정부 가이드에 맞춘다는 입장으로 어떻게든 분양가 조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24일 판교 분양을 앞두고 분양업체와 정부간 팽팽한 분양가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격이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