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까르푸 매각, 가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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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업계의 최대 매물로 M&A 시장에 나온 까르푸를 놓고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수결과에 따라 유통업계의 급격한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까르푸 인수 대상자로 떠오르는 기업은 대략 3-4곳.
가장 먼저 롯데쇼핑이 인수할 경우에는 롯데마트의 시장점유율은 20.5%로 높아지게 됩니다.
업계 2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이마트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할인점 부동의 1위인 신세계이마트도 인수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수 후 부실 점포의 경영정상화를 이끌 수 있는데다, 어차피 타 업체가 인수할 경우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 입니다.
홈플러스가 인수할 경우 삼성테스코의 시장점유율은 24.5%로 높아져 3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동시에 이마트를 바짝 추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조원의 매출을 거둔 GS리테일도 까르푸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GS리테일은 2036개의 편의점, 82개의 수퍼와 11개의 할인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특히 다른 업체들에 비해 까르푸 점포와의 중복이 적은 상탭니다.
그러나 아직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까르푸 인수가격이 최소 1조 5천억원에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인수시 중복점포의 리모델링 등에 상당한 자금이 투자되야 하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들은 분할매각이나 매각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04년 매출 1조6천억원, 당기순익 159억원이라는 경영실적을 거뒀던 한국까르푸.
까르푸 M&A가 할인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