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6일 옥포조선소에서 차세대 구축함인 '강감찬함'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강감찬함은 국내 최대규모인 4천5백톤급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으로 2백여명이 승선해 29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일명 골키퍼라고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와 대함, 대공 유도탄, 레이더, 수중탐지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헬기 2대가 탑재 가능하고 화생방전에 대비한 완벽한 방호체계로 무장했습니다. 이날 진수식에서는 해군의 전통대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부인인 권영기 여사가 진수 테이프를 끊었으며 강감찬함은 1년6개월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친뒤 내년 9월 실전 배치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설계에서 건조까지 자체 기술로 강감찬함을 성공적으로 진수시켰다며 세계 유수의 조선소를 앞지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효정기자 isemiyake022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