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상장사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비중이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등 영업실적 상위사나 특정 업종의 비중이 높아지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금융업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328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40.50%였던 것이 2005년 3분기에 65.80%까지 높아졌습니다. 영업이익에서 상위 10개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59.81%에서 2001년 50.73%로 낮아졌을 뿐 2002년 60.26%로 높아진 이후 2004년에는 70.74%까지 높아졌고 지난해 3분기에는 69.1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매출액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55.66%, 2002년 53.37%, 2005년 3분기까지 51.43%로 축소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66.61%에서 2005년 3분기 누적 24.85%까지 낮아진 반면 철강금속은 14.28%에서 24.50%로, 화학은 6.50%에서 18.10%로 증가해 상위업종간 편차는 좁아졌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